진리의소리

구원파 의혹 박진영, LA에서 성경 세미나 개최해

출처;미주뉴스엔조이 https://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24977

진리의소리 | 기사입력 2024/10/31 [16:10]

구원파 의혹 박진영, LA에서 성경 세미나 개최해

출처;미주뉴스엔조이 https://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24977
진리의소리 | 입력 : 2024/10/31 [16:10]

양일간 박씨가 직접 세미나 진행
여전히 구원파 이단 의혹 제기돼

 
 

구원파 의혹을 받아왔던 박진영 씨가 최근 LA에서 성경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인이 직접 영어로 성경 강의를 진행하는 등 미주 지역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평이다. 

일명 JYP로 알려진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지난 19-20일 양일간 LA인근 컬버시티의 힐튼호텔에서 ‘JYP 바이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Firstfruit USA’는 박진영이 한국에 직접 설립한  '첫열매들'의 미주 지역 진출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박 씨는 직접 영어로 성경 강의를 진행하는 등 세미나의 모든 진행을 도맡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이 LA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밝힌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지인이) 생각보다 깊이 빠진 것 같아 놀랐다"며 “목사도 없이 박진영이 다 이끌고 헌금까지 받았다"고 언급했다. 

 

 

'Firstfruit USA’도 홈페이지를 통해 박 씨가 단체의 리더이자 목회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JYP로 알려진 박진영은 교회의 설교가이자 리더이다"며 "예배는 수요일과 일요일 두 번 열리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병행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박진영 역시 8개월 전 올린 'Firstfruit USA’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 채널의 성경 설교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2번은 한국어로, 2번은 영어로 총 4번씩 영상 예배를 올릴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박진영이 한국에 설립한 사단법인 ‘첫열매들’의 법인 등기를 보면 이들의 활동 방향을 추정할 수 있다. ‘첫열매들’은 △성경세미나 수련회 특별강연 등을 통한 전도 사업 △성도 및 자녀들에 대한 성경교육 사업 △선교를 위한 출판사업 △기타 목회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박 씨가 LA를 거점으로 미주 지역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작부터 구원파적 이단 의혹 제기돼’ 

하지만, ‘첫열매들'은 시작부터 이단 의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박진영은 지난 2018년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였던 유병언이 설립한 기독교복음침례회, 속칭 ‘구원파'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본인과 교단 모두 이같은 사실을 부정했지만 박진영의 재혼한 아내가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의 동생 딸(조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또한, 2018년 3월 21일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7일간 전도집회에 배우 배용준과 함께 참석해 집회를 이끌었다는 다수의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이에 따라 미주 한인 교계는 박진영의 ‘Firstfruit USA’의 활동에 몇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선, 정규 신학 과정을 거치지 않은 유명 인사가 성경을 해설하는 것에 대한 신학적 의심이다. 

박진영은 과거 영상을 통해 “나는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우지 않았고 목사도 아니다"며 “자유로워진 사람으로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었는지 알리고자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 교계에서는 최소한의 신학적 절차를 밟지 않고 목회자처럼 설교와 강의를 진행하는 박 씨의 행위에 불편한 속내를 계속해서 피력해왔다. 

 

또한, 단체의 폐쇄적 운영도 지적되고 있다. 오프라인 예배 참석 등의 활동을 하기위해서는 ‘Firstfruit USA’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후에야 가능하는 등 활동 방향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교계의 한 목회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그들의 활동이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위 돈있고 능력있는 잘나가는 사람만 강의에 초대받는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의의 이단성도 무시할 수 없다. 교계 언론 <교회와 신앙>은 2018년 보도를 통해 박진영의 구원파 관련 의혹을 보도한 <디스패치>의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그들의 교리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새 사람으로 거듭난 날짜와 거듭난 날짜 따로 구분' △'깨달음을 통해 구원이 단번에 이뤄지고 완벽한 죄사함을 얻는다는 교리' △'전천년설, 7년대환란, 천녀왕국 등 극단적인 세대주의 종말론 강조' 등은 구원파의 핵심 교리와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제가 새사람이 된 건 2012년 10월, 거듭난 건 작년 4월 27일 입니다. 거듭나는 건 눈물 나는 경험도 아니고 몸을 떠는 것도 아니고, 성경책을 읽다가 ‘어? 사실이네!’ 수없이 읽은 구절이, 딸딸딸 외운 구절이, 똑같은 구절이 믿어지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안 믿으려고 해도, 이거는 경험한 사람들만 압니다.”(2018년 <교회와 신앙>이 분석한 박진영 녹취록의 핵심 구절)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거듭난 날짜를 정확히 언급하고 등 구원파적 메시지가 강의의 기본을 형성하고 있었다. 

 

미주 동부지역의 이단관련 한 목회자는 “구원파는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아닌 죄사함 복음을 깨달아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경직 목사도 구원받지 못했다고 말한다"며 “극단주의적 세대주의 종말론에 입각해 성경을 곡해하는 경향이 강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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